Grindr의 AI Wingman, 데이팅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목표

인기 있는 게이 데이팅 앱인 Grindr가 LGBTQ+ 사용자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AI(인공지능) ‘윙맨’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이 AI 윙맨은 챗봇처럼 기능하여, 사용자가 잠재적인 장기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데이트 장소를 추천하며, 심지어 식당 예약까지 도와준다고 The Wall Street Journal(WSJ)에서 보도했습니다.

윙맨은 일종의 AI 에이전트로, 대개는 봇이라고 불립니다. WSJ에 따르면, 이러한 AI 에이전트들은 단순히 질문에 대답하거나, 텍스트를 요약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존의 챗봇과는 달리,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기능은 소수 그룹에 의해 테스트 중이며, 올해 말까지 약 1,000명의 사용자로, 내년에는 최대 10,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7년까지 전체적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도우미는 다른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는 등 더 고급 작업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WSJ의 주장입니다.

미래에는 두 AI 도우미가 각각의 인간 사용자가 매칭 된 후에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만나기 전에 서로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봇간의 상호작용은 사용자들이 시간을 절약하고, 초기의 거래를 막을 수 있는 잠재적인 문제점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Grindr CEO인 George Arison이 WSJ에게 밝혔습니다.

이 AI를 개발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전 과제 중 하나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유지하는 것이었는데, 이는 Grindr 커뮤니티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입니다. WSJ에 따르면,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성적 취향에 대해 공개적이지 않거나, 동성애가 불법이거나 사회적으로 부당하게 취급되는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 발생한 문제들, 특히 2017년 이후 수백만 명의 Grindr 사용자로부터 정확한 위치 데이터를 수집하고 판매한 사실 등으로 인해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WSJ의 보도에 따르면, Grindr는 2020년부터 광고 네트워크와의 위치 데이터 공유를 중단했습니다.

이 회사는 로맨틱한 대화를 통해 훈련된 “공감적인 AI 기술”에 전문화된 AI 회사인 Ex-human과 협력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했습니다. 지난해, Grindr는 WSJ에 따르면 Ex-human의 AI 모델의 복제본을 시스템에 통합했습니다.

이 모델은 Grindr의 고유 데이터와 슬랭을 포함하여 퀴어 문화를 더 잘 반영하도록 맞춤화되고 있습니다. Arison은 Ex-human의 원래 모델이 주로 이성애 로맨틱 대화에 훈련되었고, Grindr는 이를 “더 게이스럽게 만들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WSJ에 보도했습니다.

WSJ에 따르면,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Grindr는 AI 훈련을 위해 채팅 기록을 사용하기 전에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회사는 또한 WSJ의 보고에 따르면 테스팅 도중 발견된 상업적 활동이나 요구에 관련된 대화에 웨잉맨이 참여하는 것을 차단하는 등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장치를 도입했습니다.

Grindr가 이 기능을 계속 확장함에 따라, 인공지능이 인간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데이팅 초기 단계의 장애물을 줄임으로써 데이팅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지만,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관계를 의미 있게 만드는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요소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Grindr에게 도전적인 것은 그들의 AI가 사람들이 찾는 진정한 연결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향상시키는 것을 보장하는 것입니다.